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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波息笛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진열-경주 금척리 신라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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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014년 7월 15일(화)부터 10월 26일(일)까지 신라역사관 로비에서 특집진열 ‘경주 금척리 신라 무덤’을 마련합니다.



경주의 중심부가 아닌 외곽 지역에서 발견되는 돌무지덧널무덤의 대표적인  예가 경주 금척리(金尺里) 신라 무덤입니다. 이 금척리에 있는 신라 무덤들은 커다란 묘역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사적 제4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특집진열에서 소개하는 금척리 무덤은 사적의 구역 밖에서 1981년 상수도 공사 중 발견되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조사하였습니다. 최근 부장품들에 대한 보존처리를 마치고 공개하는 것입니다. 


이 돌무지덧널무덤에서는 200여점의 부장품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은제 허리띠, 유리구슬 목걸이, 금귀걸이, 큰 쇠칼과 장식, 발걸이[鐙子] 등 45점을 전시합니다. 무덤 내부에 2개의 나무덧널[木槨]을 나란히 배치하였는데, 부장품으로 미루어 볼 때 부부(夫婦)의 합장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무덤의 연대는 5세기 말에서 6세기 전반 무렵입니다.


1-A 은제허리띠(사진 : 국립경주박물관)


1-A 큰 쇠칼과 장식(사진 : 국립경주박물관)


1-A 발걸이(사진 : 국립경주박물관)


1-B 유리구슬 목걸이(사진 : 국립경주박물관)


금척리 일대는 신라 6부 중 하나인 점량부(漸梁部) 또는 모량부(牟梁部)의 중심지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받은 ‘금으로 만든 자[金尺]’를 숨기기 위해 거짓으로 여러 기의 무덤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금으로 만든자(金尺) 이야기~동경잡기, 금척원(金尺院)조

부(경주)의 서쪽 25리 떨어진 곳에 있다. 전설에 신라의 왕이 황금으로 된 자를 하나 얻었는데, 사람이 죽거나 병들거나 했을 때 이 자를 가지고 그것을 재면 죽은 사람은 살아나고 병든 사람은 일어났으므로 나라의 보배가 되었다.

중국에서 이 소문을 듣고 사신을 보내어 그것을 요구했으나 신라의 왕은 그것을 주지 않으려고 이곳(금척원)에 숨기고 산을 30여개나 만들어 그것을 비밀로 하였다. 그리고 원사(院舍)를 세웠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한다. 혹은 신라의 시조(박혁거세 거서간)가 미천할 때 꿈에 신인이 하늘에서 내려와 황금자를 그에게 주며 말하기를 "너는 문무에 뛰어나고 신성하여 백성이 바라본지가 오래 되었으니 이 황금자를 가지고 금주발(금으로 만든 뚜껑이 있는 밥그릇)을 바로 잡으라"고 하였는데 꿈을 깨보니 황금자가 손에 들여 있었다고 하였다.



자료출처 :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 보도자료(http://gyeongju.museum.go.kr/)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 연구사 이진민(☎054-740-7542)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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