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寺寺星張 塔塔雁行

고선사지 3층석탑

반응형

고선사지는 경주시 암곡동에 있었던 절터로 1975년 경주 덕동댐이 이곳에 건설됨에 따라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옆에 옮겨 세워 놓았다. 고선사는 원효대사가 주지로 머물렀던 유서 깊은 사찰이었다.

고선사 3층석탑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전체 높이가 9m에 달하는 거대한 석탑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일반적인 석탑들은 각 층층마다 하나의 돌을 다듬어 세워 놓았지만 이 석탑은 각 면과 층마다 여러개의 돌을 다듬어 조립하여 세웠다.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慶州 高仙寺址 三層石塔) (국보  제38호)
1층 몸돌에 새겨진 문, 여러가지 장식물을 달아 두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못자국이 남아 있다.

탑의 1층 몸돌 4면에 각각 문이 조각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며 탑의 꼭대기에는 노반(탑의 맨꼭대기 지붕돌 위에 놓아 여러 장식물들을 올려두는 사각형의 받침돌)과 복발(노반 위에 놓여지는 엎어진 그릇 모양의 장식돌) 그리고 앙화(복발 위에 놓인 위로 펼쳐진 꽃 모양의 장식돌)가 놓여 있다.

 

탑의 꼭대기에 남아 있는 노반, 복발 그리고 앙련 장식물

석탑 남쪽에 복원해 놓은 금당터에는 머리가 떨어져 나간 귀부(비석 받침돌)가 놓여 있다.

 

머리가 떨어져 나가고 없는고선사지 귀부

 

 

반응형

'寺寺星張 塔塔雁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탄사지 3층석탑  (0) 2015.06.12
원원사지 동·서 3층석탑  (0) 2015.06.10
숭복사지 동·서 3층석탑  (0) 2015.06.05
감산사지 3층석탑  (0) 2015.06.04
창림사지 3층석탑  (0) 201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