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寺寺星張 塔塔雁行

고선사지 3층석탑 고선사지는 경주시 암곡동에 있었던 절터로 1975년 경주 덕동댐이 이곳에 건설됨에 따라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옆에 옮겨 세워 놓았다. 고선사는 원효대사가 주지로 머물렀던 유서 깊은 사찰이었다. 고선사 3층석탑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전체 높이가 9m에 달하는 거대한 석탑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일반적인 석탑들은 각 층층마다 하나의 돌을 다듬어 세워 놓았지만 이 석탑은 각 면과 층마다 여러개의 돌을 다듬어 조립하여 세웠다. 탑의 1층 몸돌 4면에 각각 문이 조각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며 탑의 꼭대기에는 노반(탑의 맨꼭대기 지붕돌 위에 놓아 여러 장식물들을 올려두는 사각형의 받침돌)과 복발(노반 위에 놓여지는 엎어진 그릇 모양의 장식돌) 그리고 앙화(복발 위에 놓인 위로 펼쳐진 꽃 모양의 장식.. 더보기
미탄사지 3층석탑 경주시 구황동 황룡사지 남쪽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다. 탑 앞쪽에는 석등 석재가 일부 남아 있다. 일연스님이 지은 『삼국유사』에 미탄사에 관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최치원은 본피부 사람이다.지금도 황룡사 남쪽 미탄사 남쪽에 옛 터가 남아 있는데 여기가 바로 최후(최치원)의 옛집이 분명하다" 이 내용을 근거로 하여 현재 이곳을 미탄사로 추정하고 있다. 1980년 경주시에서 국립경주박물관에 발굴조사를 의뢰하여 30일간 조사 후 현재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최근에 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 시행한 "2014년도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을 통해 미탄(味呑)이라는 글자가 적힌 기와를 발굴하였다. 더보기
원원사지 동·서 3층석탑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원원사지(사적 제46호)에 동·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3층석탑이다. 원원사가 세워진 시기에 대해서는 일연스님이 지은 『삼국유사』권제5 신주 제6 명랑신인조에 그 내용이 전해져 오고 있다. 또 신라 서울 동남쪽 20여 리 되는 곳에 원원사(遠源寺)가 있는데, 세상에 이런 말이 전한다. "안혜 등의 네 대덕(안혜, 낭융, 광학, 대연)이 김유신(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장군), 김의원(신라 중대의 귀족), 김술종(신라의 진골출신으로 진덕여왕 때 삭주도독을 지냄, 김유신과 함께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화랑 죽지랑의 아버지) 등과 함께 발원하여 세운 절이다. 네 대덕의 유골은 모두 절의 동쪽 봉우리에 묻혀 있기 때문에 이름을 사령산 조사암이라고 한다." .. 더보기
숭복사지 동·서 3층석탑 경주시 외동읍 말방리 토함산 자락에 있는 절터이다. 숭복사는 금당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두탑이 나란히 마주보고 서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쌍탑가람 형식이다. 양탑 모두 2층의 기단 위에 3층으로 이루어진 석탑으로 동탑은 2층 몸돌이 없어지고, 서탑은 2층과 3층 몸돌 및 3층 지붕돌이 없어졌다. 두 탑 모두 2층 기단면에 한쪽에 2구씩 전체 8구의 팔부신중(부처님의 법을 지키고 대중을 교화하는 하늘의 장수로 팔부중 또는 천룡팔부라고도 함)이 조각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탑의 지붕돌 네 모서리 끝에 풍경(법당이나 불탑의 처마 또는 지붕 끝 부분에 매달아 소리를 나게 하는 작은 종)을 달았던 흔적인 구멍들이 남아있다. 동탑 및 서탑 모두 1층 몸돌의 네 면에 문(門)모양이 새겨져 있다. 일반적인 통.. 더보기
감산사지 3층석탑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의 감산사 옛 절터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3층석탑이다. 2층의 기단 위에 세워진 탑 몸돌 가운데 2~3층은 없어졌다. 각 층의 지붕돌 받침은 4단으로 되어 있다. 감산사에 모셔져 있다가 1915년 서울로 옮겨져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석조아미타불입상(국보 제82호)의 광배(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것)에 새겨진 글귀에 따르면 신라 제33대 성덕왕(재위 702~737) 18년(719) 2월 당시 중아찬(신라17관등 중 여섯번째) 김지성이 감산에 있는 자신의 토지를 내놓아 부모의 명복을 빌고, 국왕과 그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세웠던 사찰이 감산사이다. 더보기
창림사지 3층석탑 창림사지는 일연스님이 지은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최초의 궁궐이 있던 곳이라고 기록해 놓았다. 상층 기단석에 팔부신중이 조각되어 있다. 현재 볼 수 있는 팔부신중은 남쪽면에 아수라(阿修羅), 북쪽면에 가루라(迦樓羅), 서쪽면에 천(天), 건달바(乾달婆)등 네 개의 조각상이 남아 있다. 1층 탑신석에는 네 면에 문 모양을 조각해 놓았다. 2015년에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받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