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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

수구다리니_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 일정 : 2023-10-24 ~ 2024-01-28까지 장소 :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주문이 담긴 수구다라니 더보기
창림사지, 신라의 첫 궁궐이 세워지다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남산에 있었던 절로 세워진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원나라 조자앙의 『동서당집고첩발(東書堂集古帖跋)』에서 “창림사비는 신라 김생(통일신라시대의 서예가)의 글씨로 자획에 전형(典型)이 깊어 당인(唐人)의 명각(明刻)이라도 이를 능가하지 못한다.” 라고 찬양한 글로 미루어 791년(원성왕 7) 이전에 세워진 절임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처음 절이 세워져 고려시대까지 이어져 오다 조선 초에 없어졌다고 한다. 『삼국유사』를 보면 남산 서쪽 기슭(지금의 창림사이다)에 궁궐을 짓고 성스러운 두 아이(혁거세거서간과 알영부인)를 받들어 길렀다. 사내아이는 알에서 나왔는데 그 알이 박과 같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가지를 '박'이라 했으므로, 아이의 성을 '박(朴)'이라 했다. 여자아이.. 더보기
천년 세월 속을 거닐다 032~경주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136호, 신라시대 석불 중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불상의 수인(손모양)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광배 안쪽에는 작은 불상과 보상화 덩쿨무늬가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광배 뒷면에는 인간을 모든 질병으로 부터 구한다는 약사여래불이 새겨져 있다. 더보기
서남산,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거대한 자연 바위벽에 새겨진 앉아 있는 모습의 석가여래불로 머리에서 어깨까지는 입체적으로 깊게 조각하였는데, 몸체로 내려올수록 얕은 선으로 조각한 특이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수법은 고려시대의 마애불(바위의 벽면에 새긴 불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조각기법이다. 둥글고 넓적한 얼굴에 반쯤 뜬 눈이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는데, 눈·코·입의 표현이 뚜렷하고 균형이 잡혀 있다. 기다란 귀는 어깨에 까지 닿아 있고 목은 짧다. 불상의 몸은 두 어깨를 감싼 통견(스님들이 옷 입는 방법의 하나로 양쪽 어깨를 다 덮는 방법)의 옷차림으로 가슴 밑으로 둥근 U자형으로 깊게 파인 내의가 보이며, 그 밑으로 군의(허리에서부터 아래를 덮은 긴치마 모양의 옷)를 묶은 띠 매듭이 수평으로 새겨졌다. 오른손은 위로 들.. 더보기
서남산,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얼음골(냉골)이라고 부르는 삼릉계곡의 왼쪽 능선 위에 있는 이 석불좌상은 불상의 높이가 142cm이고 불상이 앉은 대좌의 높이는 96.7cm이다. 불상의 머리 위 정수리에는 큼직한 육계(상투 모양의 머리로 지혜를 뜻함)가 우뚝 솟아 있고 머리칼은 나발(소라껍질처럼 틀어 말린 모양의 머리칼, 곱슬머리)로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다. 풍만하고 둥근 얼굴에 두 귀는 짧게 표현되었으며 목에는 세 개의 주름인 삼도(부처님의 목에 있는 3개의 주름으로 지옥, 아귀, 축생을 제도할 수 있는 위력을 상징함)가 가늘게 새겨져 있다. 편단우견(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차림)의 옷주름선은 간결하게 표현되어 풍만한 몸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불상의 손 모습은 항마촉지인(왼손을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은.. 더보기
서남산,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이 불상은 높이 10m가량 되는 바위 면에 가운데 선으로 새겨진 앉아 있는 모습의 여래상이다. 이 여래좌상의 몸은 모두 선으로 그은 듯이 새겨져 있는데 얼굴만 도드라지게 조각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여래상의 머리는 소발(민머리)이며 좁은 이마에 그려진 백호(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는 가늘게 윤곽만 표현되었다. 양쪽 눈은 홈을 파 놓은 듯 간략하게 처리하였는데 눈초리는 추켜올려져 있다. 여래상 뒷면에는 부처님의 몸에서 비치는 빛을 표현한 광배를 가는 선으로 간단하게 처리하였다. 몸에 걸친 옷은 통견(양쪽 어깨에 걸치게 입는 옷)으로 옷자락이 몸을 따라 흘러내려 결가부좌한 다리 위로 내리뜨려져 있다. 옷 주름은 대체로 고른 간격의 계단형태에 가깝게 표현.. 더보기
서남산,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자연 암벽의 동서쪽 벽에 각각 세 분씩 선으로 새겨진 육존상이다. 그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우수하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선각 마애불(절벽의 바위 면에 양각(돋을새김), 음각(오목새김), 선각(선으로 새김) 등의 방법으로 새긴 불교의 조각상을 말한다) 중에서는 으뜸가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마애선각육존상은 만들어진 시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체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고 있으며, 오른쪽 암벽의 정상에는 당시 이들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법당을 세웠던 흔적인 기둥 자리와 함께 빗물이 바위면 을 적시지 않게 물길을 돌렸던 홈이 남아 있다. 왼쪽 삼존상의 본존은 아미타여래상으로 양쪽의 보살상(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연꽃무늬 대좌 위에 무릎을 꿇고 본존불을 향해 연꽃을 공양하는 자세이다. 삼존상 모두.. 더보기
서남산,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경주 남산의 삼릉계곡에 있는 이 불상(높이 1.5m)은 통일신라 시대의 작품으로, 돌기둥 같은 암벽에 돋을새김으로 조각되어 있다.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바위면 전체를 광배(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 한 것으로 머리에서 나오는 빛을 두광, 몸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것을 신광이라고 함)로 삼고, 연꽃무늬 대좌 위에 서 있는 관음보살(세상의 모든 불행과 고통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고 세상을 구하는 보살, 관세음보살 또는 관자재보살이라고도 함)상이다. 이 불상의 머리에는 보관(보석으로 화려하게 꾸민 모자)을 쓰고 있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띤 얼굴은 부처의 자비스러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들어서 가슴에 대고, 아래쪽으로 내린 왼손에는 보병(꽃병이나 물병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로 정병이라고도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