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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불

국립경주박물관 특집진열-‘치유와 염원의 상징, 약사불의 세계’ 개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4월 29일(화)부터 7월 13일(일)까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특집진열 ‘치유와 염원의 상징, 약사불의 세계’를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모두 튼튼히 오래 사는 것을 바랍니다. 요즘 유행하는 ‘힐링(치유)’이란 말이 그것을 반영합니다. 오늘날처럼 의료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는 종교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불교의 경우 그 대표적 신앙의 대상으로서 약사불(藥師佛)이라는 부처님이 존재합니다.약사불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외형적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한쪽 손에 약이 담긴 그릇을 상징하는 물건을 들고 있는데, 뚜껑이 있는 합(盒)이나 뚜껑이 없는 단지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더보기
경주배리 윤을곡마애불좌상 경주시 배동 윤을곡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마애삼존불상으로 서남산 포석정에서 부흥사로 올라가는 남산순환도로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ㄱ자 모양의 바위면에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불상 2구와 서쪽을 바라 보고 있는 불상 1구가 각각 돋을새김되어 있다. 남산에 있는 수많은 불상 가운데 조각된 연대가 분명하게 밝혀진 불상이다. 남쪽을 향한 가운데 불상의 왼쪽 어깨 부근에 새겨진 ‘태화9년을묘(太和九年乙卯)’라는 글자를 통해 신라 제42대 흥덕왕(재위 826~836) 10년(835)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3구의 불상 중 본존불에 해당하는 불상으로 연꽃대좌 위에 앉아 있다. 왼손은 무릎에 걸친 모습으로 항마촉지인(악마를 항복하게 하는 손모양)의 수인(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소원을 나타내는 손모양)을 보이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