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평왕릉

낭산(신유림), 신라왕실의 성역 경주시 보문동과 구황동, 배반동에 걸쳐 있으며 사적 제163호로 지정되어 있다. 낭산은 동서의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산이다. 이곳은 옛날 신라인들에게 신유림(神遊林)이라 하여 신령스러운 산으로 높이 받들어 우러름을 받았던 곳이다. 신라시대에는 3사(三祠 : 나라에서 지내는 세 가지 큰 제사로 대사, 중사, 소사가 있다) 가운데 대사(大祠)를 받들던 중악으로, 서라벌의 진산(鎭山 : 도읍지나 각 고을에서 그곳을 보호해 주는 산으로 정하여 제사하던 산)이었다. 높이 115,102,100m에 달하는 3개의 봉우리를 따라 그 아래 쪽으로 매우 중요한 문화재(유물, 유적)들이 많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진평왕릉, 선덕왕릉, 그리고 문무대왕의 화장터로 알려진 능지탑 등의 신라왕들의 무덤과 사.. 더보기
진평왕, 하늘이 내린 옥띠를 받다. 신라 제26대 진평왕(재위 579~632)의 능으로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원형 봉토무덤이다. 아래쪽 둘레에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둘레돌(무덤의 흙이 흘러내리지 않게 보호하기 위해 쌓은 돌)을 둘렀는데, 지금은 몇 개만 남아 있다. 진평왕의 성은 김씨이며, 이름은 백정이다. 아버지는 진흥왕의 태자인 동륜이며, 왕비는 마야부인이다. 왕은 태어나면서부터 얼굴이 신기하고 키가 크고, 똑똑했다고 한다. 작은 아버지인 진지왕이 화백회의(신라 때에,진골 이상의 귀족들이 나라의 중요한 일을 의논하던 회의 제도로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찬성해야 중요한 내용이 통과되는 만장일치제임)에 의해 왕에서 쫓겨나자 왕위에 올랐다. 진평왕은 56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왕권을 굳게 세우기 위해 새로운 중앙 행정부서들을 만들었다. 관리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