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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유산답사

대릉원, 마립간 시기 신라왕실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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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남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분군으로 경주지역에 흩어져 있는 여러 고분군들 가운데 중심부분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는 현재 20여 기의 크고 작은 고분들이 남아 있다.

이 고분들 가운데 신라 13대 미추왕의 능이라 전하는 무덤을 중심으로 고분들이 밀집된 곳을 1973년에 대릉원이라는 고분공원으로 만들었으며, 그 안에는 천마총(색이 칠해진 천마도가 나옴)·황남대총(표주박 모양으로 연결된 두 개의 무덤으로 남자와 여자의 무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릉원(사적 제512호) 입구

외형상으로는 모두 원형봉토분(흙으로 둥글게 쌓아올린 무덤)으로 규모는 지름 80m, 높이 20m에 이르는 왕릉급의 대형 무덤에서부터 지름이 불과 몇 m에 불과한 소형 무덤까지 다양하다. 대릉원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무덤들은 대부분 삼국시대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나무덧널 위를 사람머리만한 크기의 냇돌로 쌓은 신라시대의 무덤) 형식이 대부분이다.

 

대릉원 내 미추왕릉(사적 제175호)
대릉원 내 천마총
대릉원 내 황남대총

천마총·황남대총에서는 금관·금제허리띠를 비롯해 금·은제그릇, 유리그릇,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된 말갖춤 등 신라 최고의 각종 호화로운 껴묻거리(죽은 자를 매장할 때 함께 묻는 물건들)가 출토되었다. 그보다 작은 무덤에서도 금귀걸이, 금동판이나 은판으로 장식된 긴 칼, 신라토기 등 많은 껴묻거리가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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