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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波息笛

만파식적과 옥피리_국립경주박물관 특별진열 국립경주박물관은 7월 19일(화)부터 9월 18일(일)까지 소장 옥피리 두 점을 선보입니다.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두 점의 옥피리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1945년 8월에 국립박물관에 입수된 것으로 조선시대 문인들의 여러 문집에서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옥피리를 신라 신문왕대의 대나무피리(만파식적)와 같이 적을 물러나게 하고 병을 치유하는 신이한 기물(神物)로 여겼습니다. 이것은 고대의 ‘만파식적’에 대한 기원과 소망을 옥피리가 고스란히 이어 받았던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만파식적’이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모양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통일신라시대 문화재에 표현된 천인이 연주하고 있는 피리를 참고하여 그 모양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파식적’은 아니지만 천인.. 더보기
우물에 빠진 통일신라 동물들_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특별전‘우물에 빠진 통일신라 동물들’을 당초 8월 21일에서 한가위 연휴 기간인 9월 13일(화)까지 연장하여 전시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6월 8일(수)부터 8월 21일(일)까지 특별전 ‘우물에 빠진 통일신라 동물들’을 개최합니다. 1998년과 2000년 국립경주박물관 경내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우물 2기가 발굴되었습니다. 뜻밖에도 우물 속에서 토기, 목기, 금속기 등의 생활유물과 함께 많은 동물뼈가 발견되었습니다. 더욱 놀란 것은 열 살 쯤 된 어린아이의 뼈도 함께 나온 것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당시의 조사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전시회입니다. 동물고고학적 시각에서 1,200여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9세기대 통일신라의 여러 동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최초의 전.. 더보기
신라능묘 특별전 1_황남대총 신라 능묘 특별전1 황남대총 신라王, 왕비와 함께 잠들다. THE ROYAL TOMB OF SILLA HWANGNAMDAECHONG, GYEONGJU 전시기간: 2010년 12월 14일(화) - 2011년 2월 6일(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신라 능묘 특별전 1 황남대총 ‘신라왕, 왕비와 함께 잠들다’를 12월 14일부터 2011년 2월 6일까지 개최합니다. 경주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황남대총은 신라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 중 최대급에 해당하는 왕릉이며, 왕의 무덤에 왕비의 무덤을 덧붙여 만든 쌍무덤, 즉 표형분(瓢形墳)입니다. 1973년에 발굴조사된 황남대총은 금관(국보 191호)과 금허리띠(국보 192호), 신라 무덤에서 출토된 유일한 은관(보물 .. 더보기
베일 속의 신라 중장기병(重裝騎兵), 1600년만에 그 완전한 실체를 세상에 드러내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경주 황오동고분군(사적 제41호)내 쪽샘지구1)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중장기병(重裝騎兵, 중무장을 하고 말을 타고 싸우는 무사)의 말에 착용하는 각종 보호 장구들인 마구류(馬具類)와 사람이 착용하는 철제의 각종 보호 장구들인 갑주류(甲冑類) 등 중요 유물을 공개했다. 이번에 보고되는 유적은 경주 쪽샘지구 내에 위치한 고분으로, 일제강점기 때 부여된 고분 호수인 53호분의 동쪽에서 확인된 주부곽식목곽묘(主副槨式木槨墓, 하나의 봉분 속에 2개의 덧널이 있는 무덤구조, ‘쪽샘지구 C10호묘’로 명명)이다. 무덤은 동-서 방향으로 땅을 판 후, 피장자(被葬者, 무덤의 주인공)가 묻히는 주곽(主槨)과 부장품을 넣는 부(장)곽(副葬槨)을 따로 만들었다. 주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