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불교조각
삼랑사지 당간지주
책방나정
2010. 4. 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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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여러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사찰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이 깃발을 매달아 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의 좌우에 세워 단단히 지탱해 주는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이 지주는 높이 3.7m로 가장자리를 따라 종선문(縱線文)이 양각되어 있고, 그 중앙에 세로로 아래 위에 능선이 조식되었다. 꼭대기에서는 바깥쪽으로 반원형의 선이 흘러내리다가 한 단의 굴곡을 이루고 있는데,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삼랑사는 신라 진평왕 19년(597)에 처음 건립되어 역대 왕들의 행차가 잦았던 이름 높은 절이었으나 지금은 당간지주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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