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유산답사
대릉원, 마립간 시기 신라왕실의 무덤
책방나정
2014. 9. 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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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남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분군으로 경주지역에 흩어져 있는 여러 고분군들 가운데 중심부분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는 현재 20여 기의 크고 작은 고분들이 남아 있다.
이 고분들 가운데 신라 13대 미추왕의 능이라 전하는 무덤을 중심으로 고분들이 밀집된 곳을 1973년에 “대릉원”이라는 고분공원으로 만들었으며, 그 안에는 천마총(색이 칠해진 천마도가 나옴)·황남대총(표주박 모양으로 연결된 두 개의 무덤으로 남자와 여자의 무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외형상으로는 모두 원형봉토분(흙으로 둥글게 쌓아올린 무덤)으로 규모는 지름 80m, 높이 20m에 이르는 왕릉급의 대형 무덤에서부터 지름이 불과 몇 m에 불과한 소형 무덤까지 다양하다. 대릉원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무덤들은 대부분 삼국시대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나무덧널 위를 사람머리만한 크기의 냇돌로 쌓은 신라시대의 무덤) 형식이 대부분이다.
천마총·황남대총에서는 금관·금제허리띠를 비롯해 금·은제그릇, 유리그릇,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된 말갖춤 등 신라 최고의 각종 호화로운 껴묻거리(죽은 자를 매장할 때 함께 묻는 물건들)가 출토되었다. 그보다 작은 무덤에서도 금귀걸이, 금동판이나 은판으로 장식된 긴 칼, 신라토기 등 많은 껴묻거리가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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