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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부

진지왕, 영웅의 아들 왕위에서 폐위되다. 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동에 있는 신라 제25대 진지왕(재위 576~579)의 능으로 전해지는 무덤으로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원형 봉토분이다. 밑둘레에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무덤을 보호하는 둘레돌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몇 개만 드문드문 보이고 있다. 현재 학자들 중 일부는 진지왕의 무덤이 이곳이 아니라 경주시 서악동 태종무열왕릉 뒷편에 있는 4기의 무덤 가운데 아래쪽에서 두번째 무덤을 진지왕릉으로 보기도 한다. 진지왕은 진흥왕의 둘째 아들로 일찍 죽은 동륜태자의 동생이다. 이름은 사륜 또는 금륜이며 어머니는 사도부인(성은 박씨. 모량리 각간 영실의 딸)이며 비는 지도부인(성은 박씨, 기오공의 딸)이다. 진흥왕의 태자인 동륜이 일찍 죽었고 그 아들인 백정(신라 제26대 진평왕)이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더보기
진흥왕, 일통삼한의 기반 한강을 점령하다. 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동에 있는 신라 제24대 진흥왕의 능이다. 외부모습은 흙을 둥글게 쌓아올린 원형봉토분으로 아래쪽에는 자연석을 사용하여 무덤을 보호하는 둘레돌을 갖춘 것으로 여겨지나 지금은 몇 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삼국통일 이전 신라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왕의 능으로서는 규모가 아주 작은 편에 속한다.『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법흥왕과 같은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반대방향으로 2㎞ 떨어져 있다. 때문에 서악동에 있는 서악리고분 4기 가운데 아래에서 세 번째 무덤을 진흥왕릉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진흥왕은 신라 제24대 왕(재위 540∼576)으로 성은 김씨, 이름은 삼맥종 또는 심맥부이다. 지증마립간의 손자로, 법흥왕의 아우 입종갈문왕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법흥왕의 딸 김씨이며, 왕비는 박씨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