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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순왕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고려시대의 경주 경주의 고려시대를 집중 조명하는 최초의 전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16년 7월 12일(화)부터 9월 4일(일)까지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를 개최한다. 신라의 천년왕도로 주목받는 경주의 고려시대를 조망하는 첫 전시이다. 도시경관과 지역사회를 키워드로 풀어가는 고려 오백년 경주의 역사“경주”라는 이름은 고려시대에 시작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번 전시는 신라가 멸망한 935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시대 경주 지역 사회의 변화와 지역민들의 삶을 ‘도시경관’과 ‘지역사회’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불국사 석가탑 중수기(국보 126호) 등 국보 3점, 보물 15점을 비롯해 모두 500여점의 문화재를 【프롤로그:경주의 탄생, 1부 읍성과 지역사회 운영, 2부 호국의 상징 황룡사, 3부 지역사회와 불교사원.. 더보기
진평왕, 하늘이 내린 옥띠를 받다. 신라 제26대 진평왕(재위 579~632)의 능으로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원형 봉토무덤이다. 아래쪽 둘레에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둘레돌(무덤의 흙이 흘러내리지 않게 보호하기 위해 쌓은 돌)을 둘렀는데, 지금은 몇 개만 남아 있다. 진평왕의 성은 김씨이며, 이름은 백정이다. 아버지는 진흥왕의 태자인 동륜이며, 왕비는 마야부인이다. 왕은 태어나면서부터 얼굴이 신기하고 키가 크고, 똑똑했다고 한다. 작은 아버지인 진지왕이 화백회의(신라 때에,진골 이상의 귀족들이 나라의 중요한 일을 의논하던 회의 제도로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찬성해야 중요한 내용이 통과되는 만장일치제임)에 의해 왕에서 쫓겨나자 왕위에 올랐다. 진평왕은 56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왕권을 굳게 세우기 위해 새로운 중앙 행정부서들을 만들었다. 관리들의.. 더보기
경애왕, 비운의 왕 포석정에서 스러지다 신라 제55대 경애왕(재위 924~927)의 능은 경주시 배동 서남산 삼릉계곡 입구에 있다. 무덤의 겉모습은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원형봉토분으로 주변에 별다른 장식이 없으며 왕릉으로는 작은 규모에 속한다. 경애왕의 성은 박씨, 이름은 위응으로 아버지는 신라 제53대 신덕왕(재위 912~917)이며 어머니는 의성왕후이다. 그리고 신라 제54대 경명왕(재위 917~924)의 동생이다. 경애왕이 왕위에 오르고 4년째 되는 해인 927년 9월에 고려와 싸움을 하던 후백제 견훤은 갑작스럽게 신라의 고울부(지금의 경상북도 영천시)로 쳐들어온다. 이때 왕은 고려 태조 왕건에게 구원군을 요청하지만 후백제 견훤의 군대는 같은 해 11월에 고려의 구원군이 도착하기 전에 서라벌로 쳐 들어가 포석정에서 잔치를 하며 놀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