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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波息笛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_국립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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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오는 5월 4일(목)부터 2023년 7월 16일(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천마, 다시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롤로그 ‘하늘을 나는 천마의 이름을 얻다’, 1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2부 ‘황금으로 꾸민 주인공을 만나다’, 3부 ‘다시 만나는 천마의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천마그림 말다래(사진 : 국립경주박물관 리플릿에서)

프롤로그에서는 155호 무덤이 천마총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패널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1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는 사진작가 구본창의 천마총 출토 황금유물과 유리잔 촬영작품 11점을 소개한다. 한국 예술사진을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게 한 구본창 작가의 렌즈 너머로 본 천마총의 황금 유물은 기존에 접하던 유물 사진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번 작품은 오는 10월에 발간 예정인 명품도록 <신라금관>에 실릴 작품 중 일부를 공개한 것이다.
2부 ‘황금으로 꾸민 주인공을 만나다’에서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제대관과 금허리띠를 비롯한 황금 장신구들과 푸른 빛의 유리잔, 목걸이를 선보인다. 천마총 출토 금제대관과 관꾸미개는 신라 황금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며 가장 화려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기존에 신라역사관 2실에서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천마총 출토품들만 한자리에 모아 색다르게 연출하였다.
3부 ‘다시 만난 천마의 이야기’에서는 이번 전시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천마그림 말다래를 선보인다. 말다래는 빛에 약한 탓에 상시 공개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의 특별전 때 2차례 공개(1997년, 2009년)한 이후 계속 수장고에 보관하였다. 2014년 고향인 경주로 돌아와 신라능묘 특별전 ‘천마, 다시 날다’를 통해 공개되었다.
말다래는 2점이 한 쌍인 유물로 천마그림 말다래도 2점이 겹쳐서 출토되었다. 그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아래에서 확인된 천마그림 말다래(II)를 시작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위에서 출토된 말다래(I)를 교체 전시한다. 복제품이 아닌 진품으로 관람객들을 오래 만나기 위해 교체전시로 기획하였다. 말다래 II의 전시기간은 5월 4일부터 6월 11일까지이고, 말다래 I의 전시기간은 6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이다. 두 마리의 천마를 번갈아 가며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 국립경주박물관 보도자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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