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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우물

나정, 신라 천년 역사의 여명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우물터이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탄강(하늘에서 세상으로 내린다는 뜻으로, 임금이나 성인이 세상에 태어남을 이르는 말) 전설이 깃든 곳이다. 오릉에서 남동쪽으로 약 1㎞쯤 떨어진 작은 소나무숲 속에 있는 우물터가 나정(담쟁이덩굴이 우거진 우물이라는 뜻)이다. 2002년부터 2005년 까지 실시한 발굴 조사 결과 신궁으로 여겨지는 8각 건물터와 우물터 및 기와, 토기, 철구류 등의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고 발굴 되었다. 이것들을 통해 신화로만 여겨져 왔던 혁거세거서간의 건국 이야기들이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중요한 유적이 되었다. 김부식이 지은『삼국사기』권 제1 「신라본기」 제1 시조 혁거세거서간 조에 이 우물에 관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하고 있다. 진한 .. 더보기
동궁과 월지의 신라 왕궁 수세식 화장실 유구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 옛 사적명 : 안압지)의 북동쪽 인접지역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발굴현장에서 일반에 공개했다. 경주 동궁과 월지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 문무왕 14년(674년)에 세워진 동궁과 주요 관청이 있었던 곳으로, 1975년 문화재관리국(문화재청 전신) 경주고적발굴조사단에 의해 처음 조사되었다. 첫 조사 당시 인공 연못, 섬, 동궁 관련 건물지 일부가 발굴 되었으며, 3만 여 점의 유물이 출토 되면서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07년 동궁과 월지 북동쪽 인접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대형건물지군, 담장, 배수로, 우물 등 동궁 관련 시설을 꾸준히 확인하고 있으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