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주문화유산답사

효현동 3층석탑, 전 애공사지

반응형

경상북도 경주시 효현동 외와마을 입구에 있는 석탑으로 통일신라 9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삼국통일 후 8세기까지 거대한 크기의 석탑들에 비해 그 규모가 많이 작아졌지만 신라석탑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 2중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탑몸돌)을 세웠는데 지붕돌 네 귀퉁이가 버선코와 같이 날렵하게 들려 있다. 통일신라 전성기의 석탑들은 지붕돌 받침이 보통 5단으로 되어 있는데, 이 탑의 지붕돌 받침은 4단으로 줄어들어 있다.

경주효현리삼층석탑(慶州孝峴里三層石塔) 보물 67호

"27년(540) 가을 7월, 왕이 죽으니 시호는 법흥이라 하고, 애공사 북봉에 장사지냈다."-『삼국사기』신라본기
"가을 8월(576), 왕이 죽으니 시호를 진흥이라 하고 애공사 북봉에 장사지냈다."-『삼국사기』신라본기
"신유(661)에 죽으니 나이 59세였다. 애공사 동쪽에 장사지내고 비석을 세웠다"-『삼국유사』권제1 기이 태종춘추공


탑이 세워져 있는 이 곳을『삼국사기』와『삼국유사』에 각각 기록된 법흥왕과 진흥왕 그리고 태종무열왕의 무덤을 가리켜 주는 "애공사"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법흥왕릉이라고 전하는 무덤을 제외한 나머지 왕릉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애공사가 있었던 곳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