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상북도 경주시 효현동 외와마을 입구에 있는 석탑으로 통일신라 9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삼국통일 후 8세기까지 거대한 크기의 석탑들에 비해 그 규모가 많이 작아졌지만 신라석탑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 2중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탑몸돌)을 세웠는데 지붕돌 네 귀퉁이가 버선코와 같이 날렵하게 들려 있다. 통일신라 전성기의 석탑들은 지붕돌 받침이 보통 5단으로 되어 있는데, 이 탑의 지붕돌 받침은 4단으로 줄어들어 있다.
"27년(540) 가을 7월, 왕이 죽으니 시호는 법흥이라 하고, 애공사 북봉에 장사지냈다."-『삼국사기』신라본기
"가을 8월(576), 왕이 죽으니 시호를 진흥이라 하고 애공사 북봉에 장사지냈다."-『삼국사기』신라본기
"신유(661)에 죽으니 나이 59세였다. 애공사 동쪽에 장사지내고 비석을 세웠다"-『삼국유사』권제1 기이 태종춘추공
탑이 세워져 있는 이 곳을『삼국사기』와『삼국유사』에 각각 기록된 법흥왕과 진흥왕 그리고 태종무열왕의 무덤을 가리켜 주는 "애공사"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법흥왕릉이라고 전하는 무덤을 제외한 나머지 왕릉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애공사가 있었던 곳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반응형
'경주문화유산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지왕, 영웅의 아들 왕위에서 폐위되다. (0) | 2014.10.31 |
---|---|
진흥왕, 일통삼한의 기반 한강을 점령하다. (0) | 2014.10.28 |
법흥왕, 일통삼한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하다. (0) | 2014.10.28 |
망덕사, 나.당전쟁 때 당나라를 속이기 위해 세운 절 (0) | 2014.10.26 |
사천왕사, 명랑스님이 문두루비법으로 당나라를 물리치다. (1) | 2014.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