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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波息笛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능묘 특별전3, 천마총 ‘天馬, 다시 날다’ 개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신라능묘 특별전의 세 번째 전시로 경주 천마총을 주제로 한 ‘天馬, 다시 날다’를 3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개최합니다. 1973년 경주 천마총 발굴경주 대릉원에 자리한 천마총은 1973년 발굴 당시 신라 고유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만 추측하고 있었을 뿐, 제대로 된 이름도 없이 황남동 155호분이라는 숫자만이 부여된 무덤이었습니다. 이 천마총을 발굴하게 된 계기는 일종의 시험 발굴이었습니다. 1971년에 수립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는 큰 고분을 발굴하여 그 내부를 복원해 공개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대상으로서 황남대총을 선택하였는데 그에 대한 발굴에 앞서, 바로 인근의 규모가 작은 천마총을 시험 발굴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더보기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천마총 출토 천마문 말다래[障泥] 2점 최초 공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천마총 특별전인 ‘天馬, 다시 날다’ (2014. 3. 18. ~ 6. 22.)의 개최에 앞서, 기존에 널리 알려진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天馬文障泥] 1점과 함께 그 동안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 1점과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말다래 1점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경주시 대릉원에 위치한 천마총은 1973년 4월부터 12월까지 발굴되었습니다. 금관을 비롯한 총 11,526점이 출토되었으며, 그 가운데 처음 발견된 하늘로 비상하는 흰말, 즉 ‘천마’를 그린 백화수피제 말다래[障泥]로 인해 ‘천마총’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이 말다래는 귀중한 신라 회화로서 1978년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제207호). ▶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기존에 공개된 것:하): 73.. 더보기
하늘과 소통하는 동물, 말-특별진열(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갑오년을 맞이하여 특집진열 ‘하늘과 소통하는 동물, 말’을 신라미술관 1층에서 1월 28일(화)부터 4월 27일(일)까지 개최합니다.▶청동제 말모양 허리띠, 경북 영천 어은동 출토, 1세기대, 길이 15.8cm, 국립경주박물관 소장(사진 : 국립경주박물관) ▶청동제 말, 경북 영천 어은동 출토, 1세기대, 길이 5.5cm, 국립경주박물관 소장(사진 : 국립경주박물관)말은 십이지(十二支) 가운데 일곱 번째 동물로서 남쪽 방향에 해당하며, 양(陽)의 기운을 대표합니다. 이는 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말의 속성과 부합되는 것으로서, 말에 대한 옛 사람들의 인식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말을 키웠습니다. 부여(扶餘)에서는 명마가, 예(濊)에서는 키가 작은 과하마(果下馬)가.. 더보기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조선시대의 경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조선시대 경주의 역사와 문화,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사상, 정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을 9월 17일(화)부터 11월 10일(일)까지 개최합니다. 신라의 수도(首都)로서 천년 동안 번영을 누렸던 경주는 고려시대에 들어와 하나의 지방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쪽의 서울을 뜻하는 ‘동경(東京)’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매우 중요한 고을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러한 오랜 역사적 전통과 위상은 조선시대에도 이어져 경주에서는 또 다른 천년의 문화가 꽃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와 조선시대의 경주는, 신라시대의 경주에 가려져 그다지 주목받지 못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경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그것은 고려시대는 .. 더보기
국립경주박물관, 부처님 오신날 기념 특별진열-지장보살 명부세계를 관장하는 "지장보살" 특집전전시기간 : 2013년 5월 14일~6월 30일장소 :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로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저승세계의 영혼을 위무(慰撫)하고 구제하는 “지장보살(地藏菩薩)”특집전을 공개합니다. ▲지장보살상, 14세기말~15세기초, 금동, 높이 16.3cm(사진 : 국립경주박물관)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가 돌아가신[入滅] 뒤 56억 7천만년 후에 미래의 부처인 미륵부처가 출현할 때까지, 번뇌와 죄업(罪業)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는 일을 부처님에게서 부탁 받은 보살입니다. 특히 육도(六道)에서 윤회하는 중생들을 모두 제도하려는 의지[願力]를 언제 어디서나 행하는 까.. 더보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_삼국시대 신라 갑옷의 원형(原形)을 밝힌다 삼국시대 신라 갑옷의 원형(原形)을 밝힌다- 신라고분 출토 투구와 비늘갑옷(복원) 공개 /4.29. 오후 2시, 경주 쪽샘지구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류춘규)는 4월 29일 오후 2시 경상북도 경주시 황오동 쪽샘지구 신라고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복원 중인 삼국시대 비늘갑옷(札甲)의 복원과정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개최한다.▲사진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이번에 공개하는 삼국시대 비늘 갑옷은 2009년 3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C 지구 10호) 덧널무덤(木槨墓)에서 말 갑옷(馬甲)과 함께 출토된 것으로, 5세기 전반 경 한반도를 무대로 활약하였던 신라 기마무사(騎馬武士)의 갑옷으로 알려졌던 것이다.▲부분 복원한 신라 기마무사의 비늘값옷(사진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그동안 출토된 철편들에 대한 부.. 더보기
경주 신당리 고분유적 발굴 현장설명회 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이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의 허가를 받아 조사를 하고 있는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산7번지 공장 신축 대지 내 유적에 대한 설명회가 3월 4일 오후 1시에 발굴 조사 현장에서 열렸다.신당리 1호 봉토분이라 명명된 이 원형봉토분은 경주 망성리에 위치하고 있는 신라 제44대 민애왕릉(사적 제190호)과 동일한 양상으로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었다.▶신당리 1호분 전경▶현장 설명회(계림문화재연구원)이번 발굴 조사를 통해 밝혀진 무덤의 형태는 지대석(모든 구조물에서 제일 아래 땅과 맞닫는 돌)과 3단의 호석(무덤의 외부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돌) 그리고 받침석을 비롯하여 무덤 남동쪽에 상석(제사를 지낼 때 재물 등을 올려 놓는 돌)을 갖춘 형태이다.▶지대석과 3단의 호석, 받침석▶무덤 호.. 더보기
국립경주박물관 특집진열, 신라인들이 빚은 작은 뱀 특집진열-계사(癸巳)년 ‘신라인들이 빚은 작은 뱀’ 개최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월 5일(화)부터 3월 10일(일)까지 계사(癸巳)년 맞이 특집진열 ‘신라인들이 빚은 작은 뱀’을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1층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보 제195호 토우장식장경호를 비롯한 10점의 전시품을 소개합니다. 뱀은 다산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피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뱀은 십이지신 중 여섯 번째에 위치하며, 일년 중 음력 4월에 해당합니다. 신라의 문물 중 현재까지 전해지는 뱀은 대부분 토우의 형태입니다. 토우로 표현된 뱀들은 기다란 몸체를 구부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포착하려 한 듯 합니다. 뱀 토우는 단독으로 장식되거나 두꺼비(혹은 개구리)를 잡아먹는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