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성이사금, 농토를 넓히고 백성들의 사치를 금하다 신라 제7대 일성이사금(재위 134~154)은 유리이사금의 큰아들(갈문왕* 일지의 아들이라고도 함)로 왕비는 지소례왕의 딸인 박씨이다. 경주 남산 서쪽 기슭에 있는 무덤은 흙을 둥글게 쌓아올린 원형봉토분으로 특별한 장식이 없다. 무덤의 밑 둘레에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둘레돌을 돌려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였다. 무덤 앞의 2단의 축대는 경내를 보호하기 위해 최근에 만든 것이다. 20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북쪽 변방을 침입하는 말갈인들을 막아냈고, 농토를 크게 넓히고 제방을 쌓는 등 농업을 권장하였다. 백성들에게는 금, 은, 보석의 사용을 금지하여 사치를 부리지 못하도록 하였다. 『삼국사기』권 제1 「신라본기」제1 일성이사금 조를 보면 백성을 사랑한 왕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11년(144) 봄, 영을 .. 더보기 창림사지, 신라의 첫 궁궐이 세워지다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남산에 있었던 절로 세워진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원나라 조자앙의 『동서당집고첩발(東書堂集古帖跋)』에서 “창림사비는 신라 김생(통일신라시대의 서예가)의 글씨로 자획에 전형(典型)이 깊어 당인(唐人)의 명각(明刻)이라도 이를 능가하지 못한다.” 라고 찬양한 글로 미루어 791년(원성왕 7) 이전에 세워진 절임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처음 절이 세워져 고려시대까지 이어져 오다 조선 초에 없어졌다고 한다. 『삼국유사』를 보면 남산 서쪽 기슭(지금의 창림사이다)에 궁궐을 짓고 성스러운 두 아이(혁거세거서간과 알영부인)를 받들어 길렀다. 사내아이는 알에서 나왔는데 그 알이 박과 같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가지를 '박'이라 했으므로, 아이의 성을 '박(朴)'이라 했다. 여자아이.. 더보기 양산재(육부전), 신라를 건국한 사로육촌의 촌장들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에 있는 사당으로 1970년에 세운 재실(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 집)이다. 신라 건국 이전 서라벌 땅에 있었던 여섯 마을(사로육촌) 촌장들의 위패(제사를 받는 사람의 이름을 적은 나무패로 보통 밤나무로 만듬)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진한 땅에는 예부터 여섯 마을이 있었다고 하며 여섯 마을의 위치와 시조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각 마을의 시조들은 모두 하늘에서 내려왔다. 1. 알천 양산촌 : 남천 남쪽과 남산 서북쪽 일대에 위치하였다. 촌장은 알평으로 하늘에서 표암봉으로 내려왔는데 급량부 이씨의 조상이 되었다. 2. 돌산 고허촌 : 남천 이북, 서천 이동(일설에는 서천 이서)에 위치한 듯하다. 촌장은 소벌도리이며 하늘에서 .. 더보기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불교사원실> 신설 별처럼 무수히 많았던 신라의 사찰과 탑을 만나는 공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오는 11월 24일(수) 『삼국유사』에 전하는 “절이 별처럼 많고 탑이 기러기처럼 늘어서 있었다(寺寺星張 塔塔雁行)”는 구절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전시실을 선보인다. ‘불교사원실’이라고 불릴 새 전시실은 신라미술관 2층에 있던 기존 황룡사실을 공간과 내용 면에서 크게 확장하여 신라의 최초 사찰인 흥륜사부터 9~10세기 사리기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지진에 대비한 면진 진열장 설치, 전면 저반사 유리 도입으로 문화재 안전과 전시 관람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신라미술관 중층의 환경을 개선하고 2층 계단 홀 공간을 전시의 일부로 편입하여 관람객들이 중층을 거쳐 2층 불교사원실로 보.. 더보기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다름이 만든 다양성’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오는 11월 24일(수)부터 2022년 3월 20일(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다름이 만든 다양성’을 개최한다. 고대 한국 사회는 다양한 이질적 문화 요소들이 어우러지고, 혼재되어 나타나는데,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외래계 문물’이다. ‘외래계’란 토착, 재지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예전부터 있어 온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어와 당시 사람들에게는 비보편적이고 불안정적이며 낯선 것들을 말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이 왕래하면서 갈등하고 빚어낸 교류의 산물인 외래계 문물을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현대 사회의 새로운 관계망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경주 계림로 14호.. 더보기 남간사지, 일념스님이 이차돈의 무덤에 예불하는 결사문을 지은 곳 나정, 양산재를 지나 남간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남산기슭의 논 가운데 당간지주가 서 있다. 최근에 논을 없애고 주변을 정리하였다. 남간사는 남간마을에 있었던 절터로 주변에 당간지주를 비롯하여 8각의 대좌와 석정(신라시대의 우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13호) 등이 있고 마을 안 여러 집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초석(목조건물의 기둥으로부터 전달되는 건물의 무게를 받치는 기둥돌)과 축대(집터나 건물터의 땅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 『삼국유사』권3 「흥법」제3 "원종흥법 염촉멸신(원종이 불법을 일으키고 염촉이 순교하다)" 편에 아래와 같이 남간사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원화(806~820) 연간에 남간사 중 일념이「염촉의 향분(무덤)에 예불하는 결사문」을 지었는데… 일념 스님이 지은 이 결사문.. 더보기 나정, 신라 천년 역사의 여명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우물터이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탄강(하늘에서 세상으로 내린다는 뜻으로, 임금이나 성인이 세상에 태어남을 이르는 말) 전설이 깃든 곳이다. 오릉에서 남동쪽으로 약 1㎞쯤 떨어진 작은 소나무숲 속에 있는 우물터가 나정(담쟁이덩굴이 우거진 우물이라는 뜻)이다. 2002년부터 2005년 까지 실시한 발굴 조사 결과 신궁으로 여겨지는 8각 건물터와 우물터 및 기와, 토기, 철구류 등의 유적과 유물이 확인되고 발굴 되었다. 이것들을 통해 신화로만 여겨져 왔던 혁거세거서간의 건국 이야기들이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중요한 유적이 되었다.김부식이 지은『삼국사기』권 제1 「신라본기」 제1 시조 혁거세거서간 조에 이 우물에 관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하고 있다.진한 6촌.. 더보기 천년 세월 속을 거닐다 034~경주 재매정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의 옛 집터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조선 고종 9년(1872) 경주부윤 이만운이 김유신의 거처임을 알리기 위해 세운 김유신유허비가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전성기에 화려한 대저택으로 알려진 35채의 금입택 중 하나인 재매정댁에 있던 우물이 비각 옆에 지금도 남아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0 다음